한투운용 ‘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 연초 이후 설정액 300억 증가 [투자360]

13일 기준 설정액 940억원 기록
국내 최초로 호주 디폴트옵션 벤치마킹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전체 설정액이 연초 이후 300억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940억원으로 올해 초보다 306억원 증가했다.

이 중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O 클래스; 디폴트옵션)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안정형펀드(O 클래스; 디폴트옵션)는 연초 이후 각각 약 78억원, 99억원 유입됐다. 두 유형 모두 디폴트옵션 클래스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또, 올해 1월 이후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판매사가 신규로 추가되며 연초 이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당 펀드의 자금 유입은 높은 수익률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C-Re 클래스)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9.13%로 국내 설정된 전체 밸런스드펀드(BF) 중 가장 높았다. 6개월 수익률은 3.97%이다.

특히,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는 현재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에 100% 비중으로 편입돼 있으며, 지난달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 기준으로 해당 디폴트옵션은 전체 315개 디폴트옵션 중 1년 수익률 1위(22.72%)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 전략 상품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연관성이 높은 호주 주식, 미국 물가연동국채와 대체자산, 미국 대형성장주, 국내 채권까지 전 세계 다양한 자산을 편입하며,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는 물가상승률과 관련된 자산을 편입해 변동성은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원화투자자를 위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장기적인 초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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