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전투기 공중훈련이 18일 오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 훈련 참가를 위해 대구기지에서 이륙하는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공군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일 정상이 한미일 공조 유지·발전 의지를 재확인한 날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은 전투기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공군은 18일 “한미일 전투기 공중훈련이 오늘 오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6대,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2대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시행됐다.

공군은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3자 훈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17일 (현지시간)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회담에서 북한문제를 포함한 지역의 여러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공조를 지속 유지·발전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미일 전투기 공중훈련이 18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됐다. 이륙에 앞서 지상활주하고 있는 미 공군 F-16 전투기. [공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