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차 보급 늘어도 안정적 수급 관리 가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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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차[123RF]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버스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가 꾸준히 보급되면서 올해 들어 수송용 수소 사용량이 작년보다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송용 수소 수급 점검을 위한 ‘올해 2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올해 1∼5월 수송용 수소 소비량이 5454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는 안정적인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을 위한 민관합동 협의체로 2023년 2월에 발족된 후 수소기업, 지자체,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등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상반기 수소 버스 등 수소차 및 충전소 보급 실적과 하반기 수소차 신규 보급 및 충전소 구축계획을 공유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형 수소 승용차 보급계획을, 수소 버스 제조사는 하반기 신규 모델 출시 계획을 각각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소차(누적 개수)는 승용차 3만7167대와 버스 2107대 등으로 총 3만9313대로 집계됐다. 수소 충전소는 420기에 이른다.
산업부는 추가 수소전기차 보급 추세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수송용 수소 수요가 최대 1만50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요 증가에도 이 기간 1만9000톤 수준의 공급 능력이 확보돼 수송용 수소 수급 관리는 안정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표적으로 오는 8월 충남 서산에 연간 4950톤 규모의 대규모 기체 수소 공급 시설인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수소 출하 센터가 준공된다.
최우혁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새로운 수소 승용차와 다양한 수소 버스 모델의 보급 등으로 수소 수요가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도 안정적 수급 관리를 위해 신규 공급 시설의 적기 가동을 지원하고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