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씨 바르면 일당 100만원”…역대급 알바생 모집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수박씨를 바른 뒤 하루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여름철 이색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가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1일 잡코리아·알바몬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와 협업해 ‘수박씨 바른 알바몬’과 ‘씨 바른 수박 미식 연구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가상 채용공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실제 채용이 아니라 여름철 인기 음료인 ‘수박주스’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가상 체험 행사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수박주스는 주문량이 많은 메뉴이자 씨 제거부터 과육 가공까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음료다. 지난 4월 출시 이후 열흘 만에 판매량 30만잔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벤트 참여자는 이색 알바 체험 후기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이색 아르바이트 채용은 잡코리아와 알바몬 플랫폼을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잡코리아에서는 수박주스를 시음할 직장인 미식연구원을 모집한다. 알바몬에서는 수박씨를 제거하는 페이크(Fake)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며, 참가자 중 각 플랫폼에서 추첨을 통해 생과일 수박주스와 일급 100만원을 지급한다. 내달 2일까지 잡코리아, 알바몬 플랫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우대사항으로는 △여름철 최애 과일이 수박인 분 △한번 파면 끝장을 보는 집념있는 분 △면접, 시험 뭐든 잘 바르고 싶은 분 △수박씨 포도씨 참외씨 등 모든 과일을 씨발라 드시는 분 △평소 ‘참 바르다’는 말을 자주 들으시는 분 등 유머를 섞은 안내사항도 게시돼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이디야 수박주스를 직접 시음해 보며 무더운 여름철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시원한 이디야 수박주스를 마시며 청량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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