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도 ‘땅꺼짐’…신호 기다리던 40대 남성 떨어졌다

22일 오후 6시쯤 전북 남원 도통동의 한 인도에서 폭 2.m, 깊이 1.5m 정도의 땅꺼짐(사진)이 발생했다. [전주MBC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전국에서 빈발하고 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북 남원에선 땅꺼짐 사고로 보행자가 빠져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6시쯤 남원 도통동의 한 인도에서 폭 2.m, 깊이 1.5m 정도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40대 남성이 아래로 추락,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시는 통신 관련 지하 구조물로 인해 하수관로가 손상돼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 주차장 도로에서 땅꺼짐이 발생해 주차된 차량 앞바퀴가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 오후 2시 40분쯤이었다. 아파트 주차장 도로 일부가 내려 앉으며 지름 50cm, 깊이 1m 규모의 구멍이 생겼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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