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경기도 생성형 AI 행정 구축 사업’ 착수

지자체 최초 도입 사례
내년 5월 정식 서비스 전환


와이즈넛 본사 전경 [와이즈넛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문기업 와이즈넛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행정 업무에 생성형 AI 플랫폼을 도입하는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와이즈넛은 해당 사업에 독자적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적용해 ▷정보화 사업 ▷예산관리 ▷지출·회계·계약 업무지침 ▷법령 등의 공공 행정 업무에 특화된 AI 업무비서를 구축한다. AI 업무비서에는 국내 최초 AI 에이전트 솔루션 WISE iRAG와 대규모언어모델 WISE LLM 등이 적용된다.

AI 업무비서는 도정 내 다양한 업무 특성에 따라 에이전트를 복합적으로 통합 운용하고, 각 과업에 최적화된 형태의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부서별 분산·운영되던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고 AI 에이전트를 유연하게 확장·운용해 행정 대응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WISE LLM은 입찰 당시 진행된 공공기관 대상 벤치마크평가(BMT)에서 추론 능력과 상식, 언어 이해력 등의 항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실제 행정 업무에 적용 가능한 LLM 모델로서의 신뢰성과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총 131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엠티데이타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엠티데이타(45%)를 주관사로, 와이즈넛(15%), KT(20%) 외 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플랫폼은 올해 11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시스템 안정성과 활용성 검증을 거쳐 내년 5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이 공공 행정의 AI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계기로 전국 지자체 확산은 물론,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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