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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대구·경북의 7개 공공기관이 손을 맞잡고 지역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각기 다른 역할과 성격을 지닌 기관들이 ‘사회적기업 활성화’와 ‘사회적가치 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뜻을 모았고, 민간 금융기관인 신한라이프까지 힘을 보태며 지역 기반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가속이 붙고 있다.
26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대구통합센터에서 열린 ‘대구·경북 사회적기업 활성화 및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부동산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전력기술㈜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 7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지역 내 사회적기업 활성화 및 공동사업 추진 ▷사회적기업 인식 확산 및 상호 지원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의 사업화 지원 ▷기타 협력사항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대구·경북 청소년이 제안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사회적기업이 실제 사업으로 구현하는 ‘유스로컬챌린저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지역 밀착형 사회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민간도 함께했다. 신한라이프는 협약식에 이어 열린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지역 사회적기업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후원금 1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다문화가정 아동 대상 경제교육 ▷장애청소년 예술가 발굴·지원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사업 등 사회적기업의 다양한 활동에 직접 투입될 예정이다.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과 후원은 선언적 차원을 넘어, 지역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실제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간의 협업과 민간의 참여가 함께하는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가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진흥원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