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7000달러 숨고르기…리플 3%대 약세 [투자360]

전체 시총 0.68% 감소한 3조2700억달러
27일 옵션 만기일 앞두고 변동성 풀이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중동 정세 완화로 회복세를 나타내는 비트코인이 10만7000달러대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흐름이다.

2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35분 기준 전장 대비 0.24% 하락한 10만7122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오후 12시 5분 10만8248달러까지 오르며 회복세를 나타낸 뒤 10만7000달러대를 이어가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11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12거래일(9~25일) 연속 순매수세다. 2425일 양일 간 5억 달러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 20일 순매수액은 640만달러로 주춤했지만 이 기간 총 29억2230만달러가 들어왔다.

이더리움과 리플(XRP)은 각각 0.04%, 3.08% 하락한 2415달러, 2.11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에이다(ADA)는 각각 2.75%, 2.40% 감소한 139.62달러, 0.5538달러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0.68% 줄어든 3조2700억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하락세를 두고 대규모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7일 약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옵션이 청산될 전망이다. 시장 내 변동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이 약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심리는 회복되는 흐름이다. ‘공포와탐욕지수’는 이날 50을 기록하며 전날(48) 대비 소폭 올랐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지난 23일 37까지 떨어졌지만 오름세다. 이 지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며 수치가 낮을수록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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