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은 28일(미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다저스-캔자스시티 로열스의 경기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석 3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도루 1개, 삼진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72에서 0.383(81타수 31안타)으로 올랐다. 김혜성이 선발로 나온 것은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치른 홈경기 이후 6일 만이다. 김혜성은 출전 5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치고 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세스 루고를 상대로 볼넷을 고른 김혜성은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7호 도루에 성공했다. 올해 도루 7번 시도에 7번 성공의 100% 확률을 이어갔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6회 2사 1루에서 내야 안타를 때렸다. 루고의 7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커터를 잡아당긴 김혜성의 타구는 2루수 깊은 곳으로 향하며 내야 안타가 됐다.
다저스가 1-9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김혜성은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쳤다. 캔자스시티의 네 번째 투수 샘 롱의 5구째 시속 84마일(약 135㎞)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한 김혜성은 1루에 살아 나갔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9회에만 4득점 하며 뒤늦은 추격전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늦었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선발투수로 세번째 등판, 처음으로 2이닝을 던지며 안타 1개, 볼넷 1개, 삼진 1개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타니는 최고 시속 101.7마일(약 163.7㎞)의 빠른 공을 던져 개인 최고 구속을 나타냈다.
다저스는 5연승에서 멈추며 52승 32패를 기록했다.(연합)


![김혜성이 28일(미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치른 다저스의 경기에서 출루한 뒤 투수견제를 피해 1루에 세이프되고 있다.[AP=연합]](http://heraldk.com/wp-content/uploads/2025/06/PRU20250629147101009_P4-1024x67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