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엄궁대교 조감도. [부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 강서구 대저2동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엄궁동 승학터널을 잇는 엄궁대교 건설 사업이 착공했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사상구 엄궁유수지에서 엄궁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은 강서구 대저2동 에코델타시티에서 사상구 엄궁동 승학터널까지 연장 2.91㎞, 왕복 6~8차로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에는 낙동강을 횡단하는 엄궁대교, 맥도교 2개 교량과 2개의 교차로 건설도 포함된다.
시는 서부산권 교통수요 대응 도로망을 구축하고 기존 낙동강 횡단교량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엄궁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1년 12월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 반려 등으로 사업이 답보 상태였다가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도출해 지난해 9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현상변경 승인’을 받고, 올해 6월 ‘하천(낙동강) 점용허가’를 받아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됐다.
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도 관계기관, 관계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교량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서부산권은 에코델타시티, 가덕도신공항 등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 집중된 핵심축으로, 엄궁대교는 기존 낙동강 횡단교량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에코델타시티 등 신성장 거점 연결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