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선저인망수협, 근해 침적쓰레기 60여톤 수거

30일 부산 서구 부산수산물공판장으로 들어온 근해 침적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홍윤 기자]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대형기선저인망수협(수협)은 30일 부산 서구 부산수산물공판장에서 보고회를 열고 근해 침적쓰레기 60여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 쓰레기 수거활동이 이뤄지는 것과는 달리 비교적 먼 바다인 근해까지 어선을 투입해 수중침적 쓰레기를 수거,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수협은 여수대형트롤생산자협회 소속 어선 13척과 운반석 1척을 투입해 제주근해에서 수거활동을 펼쳤다.

임정훈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은 “바다는 우리 어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수산 먹거리의 원천이지만 현재 가늠조차 어려울 만큼 해양쓰레기로 가득하다”며 “현재 조업 중임에도 불구하고 어업인들이 (해양환경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2018년부터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500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