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미래성장동력 확보로 희망 주는 인천 만들겠다”

1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서 성과와 2030년 인천의 비전 제시
인구·출생아 증가, 독보적인 경제성장, 글로벌톱텐시티 기반 마련
유 시장 “2030 글로벌 톱텐시티 실현, 시민과 함께 완성할 것”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인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정, 미래 인천을 위해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천시가 추진해 온 정책들의 결실과 성과가 시민들의 삶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오를 다지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민생정책 확대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국제 분쟁, 관세 문제 등 대외적 불확실성 지속과 국내 경기의 장기 침체로 서민경제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민생이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 시장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민생을 회복하고 일상을 되찾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질적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 안정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유 시장은 복지에도 힘쓸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미 호응이 높은 ‘i+1억 dream’, ‘i+1억 집 dream-천원주택’에 이어 1040천사 돌봄, 틈새돌봄, 온(溫)밥돌봄 등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천형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을 확대 발굴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2의료원과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해 시민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서해5도와 접경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도시 경쟁력 확보에도 매진하겠다는 유 시장은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영종과 연결하는 평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송도, 영종, 남동 일대를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MRO 산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와 협력해 영종·청라 지역에 K-콘텐츠랜드를 조성해 대한민국이 영상문화 등 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의 주요 자산인 항만 개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인천항 글로벌 고도화와 시민 친화적인 해양공간으로 조성하고 인천항 내항 재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국제적 항만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해사전문법원을 설치하고 전문교육기관인 해양대학교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원도심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제물포르네상스로 대표되는 동인천역, 인천역 복합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노후 계획도시를 재정비하는 한편 새로 개발하는 계양테크노밸리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인 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추진과 인천 중심의 광역 철도망과 도시철도망 구축, 2026년 7월 행정체제 개편 성공적 정착 등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추진 방향과 관련해 바이오, 반도체, 로봇, 디지털·데이터, 미래차, 항공 등 인천 6대 전략산업에 최우선 가제로 삼겠다고 언급했다.

유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1년을 결실의 시간으로 삼아 시민과 함께 인천의 미래를 열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2030 글로벌 톱텐시티’ 실현을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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