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 종교지도자 대상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 진행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는 지난 6월 16일부터 6월 27일까지 한인 종교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화상수업으로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과정은 ▶가정폭력의 개요 및 역사 ▶아동학대의 영향 ▶청소년 데이트 폭력 ▶피해자보호를 위한 안전 계획 수립 ▶이민법 및 형사법 등 법률적 지원 ▶상담 기법과 지역사회자원 안내 등 폭넓은 주제로 구성됐다.

KFAM 캐서린 염 소장은 “종교지도자들이 가정폭력 문제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신앙 공동체 내에서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종교기관이 가정폭력 예방과 회복의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식 인증받은 가정폭력 전문가 교육기관으로, 본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이번 교육은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운영되었으며, 앞으로 목회자 수련회, 세미나,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종교지도자들이 가정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자원 제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KFAM측이 전했다.

가정상담소
가정상담소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에 참가한 종교지도자들<사진=KFA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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