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2025년도 제 3회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신상화(왼쪽)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담당 상무와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관세청이 공인하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인증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AEO 인증은 2005년 세계관세기구(WCO)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채택한 민·관 협력제도로, 세관 당국으로부터 안전성을 공인받은 업체를 의미한다. 우리 관세청은 수출입 기업의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적정성을 심사 후 AEO로 공인하고 있다.

미국, 중국, EU(유럽연합) 등 전 세계 97개 국가에서 AEO 인증을 도입했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수출입 통관 시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신속 통관, 관세조사 면제 등 혜택을 받아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한국과 AEO MRA(상호인정약정)를 체결한 미국, 중국, 일본 등 25개 세관 당국에서도 동등한 혜택이 적용돼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수출입이 가능해진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뷰티 부문 30개 이상 브랜드를 국내에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자사 패션 및 뷰티 브랜드도 수출하고 있다. 올해부터 비디비치, 연작, 어뮤즈 등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AEO 인증 취득을 통해 수출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AEO 인증 획득으로 수출입 과정에서 통관절차, 시간, 비용 등을 효율화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