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평검사 4명 채용…변시 9회부터 응시가능

오동운 공수처장[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사 결원 4명에 대한 검사 공개모집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수처 검사 결원은 작년말 기준 11명으로 상당 기간 인력 부족상태가 지속됐으나, 지난 5월 26일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4명 임용에 이어 7월 2일 자로 평검사 1명이 추가 임용돼 4명으로 줄어든 바 있다. 최근 공수처 인사위원회는 결원 인력을 모두 평검사로 선발, 수사 현안에 박차를 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원서접수는 이달 15~24일 개별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접수로 진행한다. 공고문은 공수처 홈페이지와 나라일터에 게시한다.

응시자는 채용 공고일 기준으로 변호사 자격을 5년 이상 보유해야 하며, 수사기관(검찰 포함)에서 근무하는 동안 3년 이상 실 수사경력이 있는 경우 서류전형에서 우대한다. 변호사 시험 9회 합격자는 이번 응시부터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가 끝나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이 차례로 진행되며, 인사위원회 추천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공수처는 “이번 채용부터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 검사를 신설해 검사로서의 수사역량과 동시에 높은 윤리성과 자질을 한층 강화해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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