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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대 송창영 교수, 한국공항공사 초청 재난안전 특강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대학교(총장 김동진) 대학원 방재안전학과 송창영 교수는 지난 9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본사 1층 스카이홀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재난안전 정책 방향에 대하여’를 주제로 초청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새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공기업의 재난안전 임무와 역할을 재조명하고, 법체계와 매뉴얼의 이해를 통해 극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창영 교수는 강연에서 현대 재난안전의 특성과 최근 기후위기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공기업이 직면한 위험을 극복하기 위한 초기대응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존 대응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조직의 생명 중시 인본주의에 기반한 안전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공기업의 책무를 사례와 함께 소개하며, 재난발생 시 실효성 있는 메뉴얼 운영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급격히 변화하는 위험사회에서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송 교수는 특히 “공기업이 재난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단순한 규정을 넘는 조직문화의 변화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공기업이 왜 재난안전 분야의 핵심 주체가 되어야 하는지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고민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