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7400만 달러 이적료로 쿠두스 영입…손흥민 대체재?

쿠두스.[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가나 국가대표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토트넘은 10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쿠두스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고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고만 밝혔지만, 영국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미화 약 7400만달러/한화 약 1025억원)에 달하며, 2031년까지 6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생인 쿠두스는 17세에 유럽 무대에 진출했으며, 2020년 네덜란드의 명문 구단 아약스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인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그는 아약스가 정규리그와 네덜란드컵 2관왕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아약스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경험도 쌓은 쿠두스는 2023-24시즌 웨스트햄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현재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비슷한 유형의 젊은 공격수를 영입한 것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멀티 공격수인 쿠두스는 손흥민처럼 좌우 윙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또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점도 손흥민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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