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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레이스 김 [AFP]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생애 첫 ‘메이저 퀸’에 등극한 호주 동포 그레이스 김이 여자 골프 세계럥킹 25위로 뛰어 올랐다.
그레이스 김은 1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99위에서 74계단이나 점프한 25위에 자리했다.
그는 지난 13일 끝난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지노 티띠꾼(태국)과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8번홀에서의 기적같은 승부가 발판이 됐다. 그레이스 김은 최종 4라운드 18번 홀에서 이글을 낚아 극적으로 연장전을 만들어냈고, 1차 연장에서는 칩인 버디, 2차 연장에서 또다시 이글을 잡아 대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더라면 세계 1위가 될 수 있었던 티띠꾼은 그대로 2위에 머물렀다. 넬리 코르다(미국)와 티띠꾼,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랭킹 1~3위를 지켰다.
아마추어 세계 1위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143위에서 64위로 뛰어 올랐다. 워드는 최근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오픈에서 우승했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로 선전했다.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이 5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고, 김효주와 고진영은 각각 1계단씩 올라 10위와 13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방신실은 63위에서 55위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