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리 할인 행사 땐 한국 면류 판매 40% 급증
냉면·볶음면도 인기…김·건어물, 국 2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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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판매되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이베이재팬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일본에서 K-푸드 인기가 증가하면서 한국 라면과 냉면, 볶음면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일본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재팬은 올해 상반기 자사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의 한국 면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큐텐재팬의 분기별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뚜렷했다. 최근 메가와리(5월 31일~6월 12일) 기간 판매량은 직전 메가와리(2월 28일~3월 12일) 대비 40% 증가했다.
최근 3주간(5월 1~21일) 판매량을 보면 한국 정통 냉면의 맛을 구현한 ‘보리촌 보리냉면’이 1위다. 이어 ‘신라면 툼바’ 봉지면, ‘진라면’, ‘불닭볶음면’, ‘신라면 툼바’ 컵라면 순이다. ‘팔도비빔면 컵’, ‘농심 푸팟퐁구리 큰사발면’, ‘오뚜기 크림진짬뽕’ 등 간편한 컵라면도 많이 찾고 있다.
K-면 외에도 김·건어물, 국(수프) 같은 장바구니 기본 아이템들도 인기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산 김·건어물과 국(수프) 카테고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21% 증가했다.
이에 이베이재팬은 다양한 한국 식품을 소개하는 K-푸드 기획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 식품기업은 물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과도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마루야마 메구미 이베이재팬 JP Lifestyles실장은 “K-면을 필두로 김·건어물, 국류 등 기본 먹거리 아이템까지 일본에서 K-푸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한국식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한국 식품기업 등과의 협업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재팬이 속한 미국 이베이 그룹은 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수백만명의 셀러와 1억3400만명이 넘는 바이어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 이커머스 플랫폼 ‘이베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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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판매되는 농심 ‘신라면 툼바’ [이베이재팬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