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AI 전환 통한 생산성 제고” 제안

세계경제 불확실성 대응 위한 국제 공조 강조
G7 회의서 공급망 안정 노력도 소개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기획재정부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조를 촉구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성 제고 방안을 제안한다.

또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공급망 안정화 노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오는 17~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제3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올해 G20 의장국인 남아공은 ‘연대·평등·지속가능성’을 기조로 회의를 주재하며, 세계경제, 국제금융체제, 인프라, 국제조세, 아프리카, 지속가능금융, 금융부문이슈 등 총 7개 세션을 통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차관보는 첫째 날 열리는 ‘세계경제’ 세션에서 고조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AI 전환을 통한 생산성 제고의 중요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어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로드맵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한다.

이튿날에는 초청국 자격으로 G7 재무장관회의에도 참석해 ‘공급망 회복력’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공급망 안정화 노력과 정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G20과 G7 등 다자 협력체를 통해 공동 대응의 기반을 다지고, 한국의 정책적 기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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