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매운 음식을 먹을땐 밀키스’ 메시지를 담은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유성탄산음료 ‘밀키스’를 알리는 마케팅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땐 밀키스’라는 콘셉트로 구성한 캠페인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과 협업해 이뤄졌다. K-음료와 K-치킨의 대표주자인 밀키스와 BBQ가 페어링을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칠성음료는 타임스퀘어 중심에 있는 ‘원 타임스 스퀘어(One Times Square)’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을 통해 밀키스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치킨, 떡볶이, 라면 등 매운 음식과 밀키스를 번갈아 마시며 매운 맛을 중화한다는 내용이다. 부드러운 우유과 탄산의 조합도 강조했다.

20만명의 방문객이 몰린 이날 타임스퀘어 중앙 광장 ‘파더 더피 스퀘어(Father Duffy Square)’에서는 밀키스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밀키스 오리지널과 딸기, 포도, 복숭아 등 총 5종의 시음 기회를 제공했다. SNS 인증, 제품 맞추기 챌린지, 포토박스 등 이벤트도 펼쳤다.

롯데칠성음료는 BBQ와 협업해 푸드 페어링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LA 등 미국 주요 지역에 있는 BBQ 매장 250여개 점에서 밀키스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에서 매년 7월 29일 열리는 ‘내셔널 치킨 윙 데이(National Chicken Wing Day)’에서는 한정 패키지도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글로벌 광고 성지라 불리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한 캠페인은 해외 소비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유성탄산음료의 특징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밀키스 부스에서 관람객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