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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소방본부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지역에서 매년 벌 쏘임 환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2022년 1만8056건, 2023년 2만1401건, 2024년 2만9688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벌 쏘임 환자도 2022년 1229명, 2023년 1109명, 2024년 1163명으로 매년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무더위 시기에 전체 활동의 약 85%가 집중되며 하루 수백 건에 달하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원들의 활동이 크게 가중되고 있다.
벌에 쏘이면 심한 통증이 생기고 알레르기 반응이나 쇼크로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야외 활동이나 작업 때는 벌집을 건드리거나 자극하는 행위를 삼가고, 노출된 피부 부위를 최대한 가려 벌의 공격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향수나 화장품 등 강한 향을 풍기는 제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벌이 접근했을 때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손을 휘젓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벌집을 발견하더라도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119에 신고해 전문대원의 도움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