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 빈티지로 공격적 투자 가능” 삼성자산운용, KODEX TDF 2060 액티브 ETF 상장

KODEX TDF 액티브 ETF 시리즈, 순자산 3000억
TDF 2050 액티브 3년 수익률 49.5%
직관적 ‘글라이드 패스’ 운용 적용


[삼성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상장된 타깃데이트펀드(TDF) 상장지수펀드(ETF) 3종에 이어 가장 장기 빈티지(은퇴 목표 연도)인 ‘KODEX TDF 2060 액티브’를 새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TDF는 투자자가 설정한 은퇴 목표 연도를 빈티지로 표시한 뒤 그에 맞춘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펀드다. 이날 상장된 ETF는 은퇴 목표 연도가 2060년으로 가장 멀어 젊은 투자자들이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설계됐다.

KODEX TDF 액티브 ETF는 퇴직연금 특화 상품인 TDF에 ETF의 장점인 실시간 매매, 투명한 자산 공개, 저렴한 보수 등을 결합했다. 지난 2022년 6월 빈티지를 2030년, 2040년, 2050년 등 세 가지로 나눠 상장한 후 현재 합산 순자산 3000억원을 넘겼다.

KODEX TDF 2060 액티브 ETF는 기존 상품과 동일하게 삼성자산운용과 S&P글로벌이 공동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적용한다. 글라이드 패스란 은퇴 시점까지 조정되는 주식과 채권 투자의 비중 추이다.

글라이드 패스의 주식 비중은 80%로 시작하고 은퇴 시점 30년 전부터 1.6%포인트씩 감소, 주식 최저 비중은 20%로 유지한다. 예컨대, KODEX TDF 2060 액티브는 오는 2030년까지 주식비중을 80%로 유지한 이후 1.6%씩 은퇴시점까지 줄어드는 방식이다.

KODEX TDF 2060 액티브는 환오픈형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 조합의 ETF 포트폴리오로 최적의 자산배분을 구성했다. KODEX TDF 2050 액티브의 경우 21일 기준 3년 수익률이 49.5%로 동일 2050 TDF 빈티지 내 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또, 글로벌 주식 비중을 50% 편입한 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30% 수준으로 편입했다.

해당 상품은 퇴직연금 내 100% 투자가 가능하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더욱 공격적인 TDF ETF가 출시된 만큼 은퇴까지 많은 시간이 남은 젊은 세대에게 연금 투자에 최적화된 새로운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기존 시리즈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투자 편의성을 검증한 만큼 KODEX TDF 2060 액티브도 스마트 연금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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