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힘 “당대표 경선서 4인 압축…책임당원 50%-일반 국민 50%”

예비경선만…본경선은 그대로 80 대 20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예비경선을 도입, 책임당원 50%와 일반 국민 50%의 선택으로 본경선 당대표 후보 4명을 뽑기로 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서지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선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예비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당대표의 경우 (예비후보가) 4인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으로 4명으로 압축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최고위원은 후보자 8인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으로 8인으로 압축한다”며 “청년최고위원 역시 4명 후보자가 초과될 경우 예비경선으로 4명으로 압축한다”고 부연했다.

서 의원은 “예비경선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말씀드리겠다”며 “예비경선에서는 책임당원 50%, 일반 국민 50%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는 일반 국민 의사 반영 비율을 대폭 높인다는 취지다.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선출된 지난해 7월 제4차 전당대회 예비경선은 당원 여론조사 100%로 치러졌다. 다만 본경선은 당헌·당규에 따라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하는 기존 선출 규정을 유지할 전망이다.

서 의원은 “청년최고위원의 경우 예비경선 시 책임당원의 경우 만 45세 미만에만 투표권이 부여된다”고도 말했다.

또 “여러 가지 제반 사항에 대해서도 많은 결정이 있었다”며 “합동 연설회를 권역별로 총 4회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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