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번 전당대회에 ‘러닝메이트’ 허용 않는다

계파 불용 원칙 따라
후보 경력에 특정 인물 기재도 불용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국민의힘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른바 ‘러닝메이트’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인 이상휘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선관위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 제8조 3 ‘계파 불용’에 따라 당원의 자율 경쟁을 훼손하고 선택권을 제한하는 러닝메이트제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후보자들은 특정 인물이 들어간 경력도 사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달 22일 예정된 제6차 전당대회 슬로건은 ‘다시 국민이다’로 정해졌다. 이 의원은 “결국 정당이라는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은 국민 안전과 복지를 위한 것인데 대선 패배라든가 당내의 여러 갈등 상황, 이런 것들을 비춰 보면 (국민의힘이) 국민에 대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반성적 기조도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당대표 후보 4인 간 방송 토론회는 오는 8월 10일과 17일, 19일 총 3회 진행될 예정이다. 만약 전당대회 당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되면 8월 23일에 다시 한번 방송 토론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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