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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사진)는 오는 8일부터 16억 규모의 배달전용 ‘양천땡겨요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상품권은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3억 2천만 원씩 5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발행된다.
구는 지난 28일 신한은행과의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다.
이번 사업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와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배달플랫폼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은 기존 민간 배달앱 대비 대폭 낮아진 중개수수료 2%와 입점 비·광고비·월 이용료가 모두 없는 ‘3무(無)’ 혜택으로 비용부담을 줄이고, 주문 건에 대한 정산도 당일 또는 익일에 처리되어 자금 회전에 유리하다.
소비자는 상품권을 1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사용 금액의 30%는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공배달앱 내 다양한 프로모션과 할인 이벤트를 활용하면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통해 1인당 월 1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00만 원으로 구매 후 1년간 공공배달앱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들이 과도한 중개수수료 부담에서 벗어나 경영 부담을 덜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