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추억까지 삽니다, 美친 ‘감성 충전’ [aT의 글로벌 PICK]

스타얘기 담은 식품마케팅 눈길



미국 식품업계가 새로운 스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타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추억과 라이프스타일, 레시피를 제품에 녹이는 시도다.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의 쿠키 브랜드 ‘오레오’가 대표적인 사례다.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손잡고 한정판 제품(사진)을 선보였다. 매운맛이 나는 ‘호르차타 인스파이어드 쿠키’다. 고메즈가 어릴 적 즐겨 마시던 멕시코 전통 음료 호르차타에서 영감을 받았다. 쿠키 표면에는 셀레나 고메즈의 사인을 새겼다.

식품업체 코나그라도 미국 ‘컨트리 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돌리 파튼과 함께 제품을 만들었다. 돌리 파튼 가족의 레시피를 담은 ‘냉동 가정식 시리즈’다. 전통적인 남부 가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포장도 어머니가 손수 담은 도시락처럼 추억의 감성을 표현했다. 브랜드는 ‘돌리 파튼이 실제로 좋아하고 자주 먹는 음식’이란 점을 강조한다.

aT 관계자는 “미국의 스타 마케팅은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스타의 철학과 이야기를 반영하는 방식은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감성적인 경험을 전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가치까지 소비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박지혜 LA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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