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건설기계 2030년 상용화”

건설기계연구원, ‘전북도/군산시 수소건설기계 기업간담회’ 개최 개발동향 발표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5일 ‘제1회 전북도·군산시 수소 건설기계 기업간담회’가 열렸다.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제공]


수소엔진을 장착, 장시간 작업이 가능한 수소건설기계가 오는 2030년께 상용화된다.

한국건설기계연구원(원장 채규남)이 5일 전북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제1회 전북도·군산시 수소 건설기계 기업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

간담회는 ▷한건연 김희수 실장의 ‘수소 기반구축사업’ 소개 ▷국립군산대 심중표 교수의 ‘수소건설기계 국제표준 동향’ ▷한국자동차연구원 정재우 연구위원의 ‘수소엔진 기술동향’ 등이 발표됐다. 이후 전문가들 간 토론을 통해 현황을 진단하고 전망을 했다.

한건연 채규남 원장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수소건설기계가 포함됐다. 건설기계도 오는 2030년 수소건설기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건설기계 역시 전기와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친환경 건설기계 상용화가 요구된다. 또한 글로벌 온실가스 규제로 인해 최근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가 발생, 건설현장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기존 디젤연료 중심의 구동장비의 지속가능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각 완성차 업체들도 산업용 친환경 건설기계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건연 김희수 친환경동력연구실장은 “그동안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많은 정책들이 추진됐으며, 건설기계 분야는 지게차 굴착기를 비롯한 다양한 기기의 연구개발이 활발하다”며 “건설기계관리법에 수소건설기계 조항이 신설되는 등 법적 뒷받침도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함께 수소건설기계 개발동향 및 상용화 진행정보를 공유한 유익한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