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8년 만의 차기작…전도연·설경구 ‘가능한 사랑’

서로 다른 두 부부의 얽히고 균열된 일상
‘밀양’ 전도연 이창동 감독과 다시 호흡
설경구, ‘박하사탕’·‘오아시스’ 이어 세 번째 호흡

 

[매니지먼트숲,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창동 감독이 ‘버닝’(2018) 이후 8년만에 돌아온다.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을 통해서다.

5일 넷플릭스는 영화 ‘가능한 사랑’의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영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능한 사랑’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세계가 얽히며 네 사람의 일상에 균열이 퍼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버닝’을 공동 집필한 오정미 작가가 함께 각본으로 참여했고, 파인하우스필름(주)이 제작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캐스팅 라인업에는 오랜만에 이창동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전도연과 설경구, 그리고 조인성과 조여정 등이 포함됐다.

[넷플릭스 제공]

‘밀양’(2007) 이후 이 감독과 재회한 전도연은 ‘가능한 사랑’에서 ‘미옥’ 역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설경구는 ‘미옥’의 남편 ‘호석’ 역으로 분한다.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에 이어 이 감독과 세 번째 만남이다.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 ‘길복순’에 이어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전도연과 설경구의 연기 시너지도 기대된다.

‘미옥’과 ‘호석’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부부 ‘상우’와 ‘예지’ 역은 조인성과 조여정이 맡는다. 모두 ‘가능한 사랑’에서 이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한국영화 거장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이창동 감독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깊이 있는 서사와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 받아왔다. 한국 사회의 깊은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하면서도 보편적 인간성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조명하는 감독으로 꼽힌다.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