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인 호프뱅콥이 최근 LA 비즈니스 저널이 선정한 LA 카운티 50대 상장 기업 시가총액(이하 시총) 순위에서 42위에 올랐다. 한인 상장 기업 중 이번 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뱅크오브호프가 유일하다. 호프 뱅콥은 2025년 4월 현재 시총 12억7천만달러로 42위에 오르면서 전년 대비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한인은행의 주요 경쟁 상대인 중국계 은행의 경우 이스트뱅크의 지주사인 이스트웨스트 뱅콥이 시총 124억달러로 전체 11위(전년도 15위)에 랭크됐고 2위 은행인 캐세이 뱅크의 지주사 캐세이 제너럴 뱅콥도 시총 30억달러로 29위(지난해 33위)에 자리했다.
전체 순위에서는 월트 디즈니가 1천784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생명공학사 암젠이 1천675억달러로 2위, 창고 임대 업체인 퍼블릭 스토리지가 525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LA 비즈니스 저널은 기업들의 시총이 증시 등락이 심해지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1위 월트디즈니의 경우 시총 1위는 지켰지만 시총이 직전년도 2천245억달러에서 1천784억달러로 21%나 감소했다.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투자한 작품들의 흥행이 실패하면서 수익이 급감한 결과 시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