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제부지사, 기재부 제2차관 면담 “국비 지원 요청”

경남도 김명주(왼쪽) 경제부지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임기근 제2차관을 만나 경남 현안 사업의 2026년도 국비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면담하고, 2026년도 주요 국비 사업의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경남이 역점 추진 중인 초거대 인공지능(AI) 및 우주항공산업 관련 핵심 사업들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중앙정부에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김 부지사는 이날 경남이 조선, 방산, 원전 등 세계적 제조 기반을 보유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융합 산업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특히 “지방이 주도하는 초거대 AI 시대에 경남이 중심이 되겠다”며 관련 국비 확보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고도화 및 확산(72.5억원) ▷제조산업 특화 초거대제조AI 서비스 개발 및 실증(62억원) ▷우주용 전력반도체 국산화 핵심기술개발(33억원)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용역(2억원) ▷AAV 내추락 시험평가 기술개발(15억원) 등이다. 아울러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국립남부청소년수련원(AI SPACE) 건립(3억원)을 제안해 지역 인재양성과 교육 인프라 확충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과감한 재정투자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경남의 혁신 전략에 관심을 갖고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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