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사업목적 추가…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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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르나스타워 전경 [파르나스호텔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파르나스호텔㈜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시니어 레지던스, 여행, 간편식 등 다양한 사업에서 성장동력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파르나스호텔은 상반기 누적 매출 2029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등 5성급 호텔과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파르나스 타워 및 파르나스몰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상반기 최고 실적을 냈다. 다음 달 개관하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가 영업을 본격 시작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성장세에 힘입어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노인 주거·복지시설 위탁운영 사업’, ‘공동주택 및 업무시설의 공동편의시설 위탁운영 사업’, ‘종합여행업’, ‘식품 및 축산물 유통판매전문업’ 등 총 5개 사업 목적을 기업 정관에 신규 추가했다. 이를 통해 40여 년간 축적한 호스피탈리티 역량을 주거·여행·F&B(식음)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전략의 첫 번째 축은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이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고품격 주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파르나스호텔은 전담 조직을 신설해 시니어 레지던스 및 커뮤니티 편의시설 위탁 운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에게 럭셔리 호텔 수준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주거 문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파트 분야에서도 수도권 주요 재건축 단지 내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에 5성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탁 운영 사업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해 5성급 호텔의 서비스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 구상이다.
전문 로컬 컬처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파르나스호텔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는 지난 5월 투숙객 체류형 문화·관광 프로그램 ‘나인트리 액티비티 위드(with) 나비스타’를 론칭했다. 외국인 투숙객을 중심으로 전문 가이드의 해설과 함께 통인시장, 덕수궁, 창경궁 등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경희궁, 청계천, 남산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숨은 명소 중심의 계절별 테마 투어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RMR(레스토랑 간편식)을 중심으로 한 F&B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달 파르나스호텔의 독자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파르나스호텔 컬렉션’에 RMR 라인을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버터 치킨 커리’를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출시한 시그니처 센트, 올해 상반기의 프리미엄 침구에 이은 세 번째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이다. 향후 메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시니어층, 글로벌 인바운드 고객, 홈 미식가 등 타깃별 맞춤 전략을 통해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