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카, LG엔솔과 협업해 보유 전기차 배터리 진단 정보 공개

전기차 배터리 진단 정보 홈페이지서 공개
배터리 성능, 잔여 보증 기간 등 확인


리본카 보유 전기차 배터리 진단 정보가 홈페이지에 공개된 모습. [리본카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LG에너지솔루션이 제공한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중고차 시장 내 친환경차 유입이 활발해지고 소비자 관심 또한 증가하는 가운데 전기차 구매 시 핵심 고려 요소인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리본카를 통해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리본카 홈페이지에서 클릭 한 번에 전기차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진단 결과가 포함된 공식 인증서도 함께 제공된다.

서비스 사용자들은 차량 상세 페이지를 통해 ▷출고 당시 대비 현재 성능 ▷잔여 보증 기간 및 거리 ▷배터리 충전 상태 및 온도 등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전기차의 실질적인 주행 가능 거리와 충전 효율 등 안전성과 직결되는 요소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다.

리본카는 이번 배터리 진단 데이터 공개 외에도, 친환경차 점검·정비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자 자사 리컨디셔닝 센터(ATC)에서 진행한 현장 실사와 전기차 정비 시연을 통해, 글로벌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로부터 세계 최초로 ‘저닉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정비 부문’ 품질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인증 갱신에 성공했다.

리본카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전체 가치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인 만큼, 소비자가 안심하고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문 진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본카는 소비자가 차량의 품질을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자체 특허 기술을 적용한 약 60페이지 분량의 ‘AQI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리포트는 ▷시트 오염도 ▷타이어 마모 ▷보험 이력 ▷엔진룸 청결 ▷누유·누수 여부 등 일반 소비자가 놓치기 쉬운 항목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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