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만나기 전 유럽 정상과 소통 예고…“잠시 후 대화”

“그들은 합의 이뤄지는 것 보길 원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기 이틀 전인 13일(현지시간) 유럽 정상들과 대화할 거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잠시 후(in a short while) 유럽 정상들과 대화할 것”이라며 “그들은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지는 것을 보기 원하는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온 유럽 주요국들의 견해를 청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미·러 정상회담에서 배제되면서 푸틴 대통령의 일방적인 주장이 반영된 합의가 나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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