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명…현직 기초단체장 최초

3선 도전 선언한 김미경 은평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선임…지난 17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 지역내 연서시장과 진관사 방문 다음날 이뤄져 눈길


김미경 은평구청장 구민과 대화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김미경 은평구청장(재선)이 현직 기초자치단체장 최초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김 구청장은 18일 열린 뎌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변인에 선임됐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김 구청장은 “현직 기초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맡게 됐습니다. 큰 영광인 만큼 그 책임의 무게도 깊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임명으로 무엇보다 ‘자치분권’ 목소리를 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역의 이야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을 보여주는 신호이며, 자치분권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이제 당의 공식 목소리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지도부의 의지가 담긴 결과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평생 풀뿌리 민주주의 현장에서 걸어왔다.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을 거쳤고 현재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과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으로서 지역 최전선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혼란스런 정국과 잇따른 재해 속에서도 민생을 지키고 민의를 반영해 온 지역의 소리를 모아 내겠다. 마을 구석구석 요구를 당의 목소리로, 현장의 필요를 대한민국 전체의 의제로 확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구정에는 한치의 공백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함께 지난 17일 연서시장을 방문, 소비쿠폰으로 물건을 사고 있다.


김 구청장의 당 대변인 임명이 지난 17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은평구내 연서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소비쿠폰을 쓰고, 진관사 방문한 다음날 이뤄져 더욱 의미를 크게 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3선 도전을 선언한 김미경 구청장은 국회의원 비서를 거쳐 제4·5대 은평구의원, 제8·9대 서울시의원을 거쳐 2018년 민선 7기 은평구청장에 당선돼 재선 구청장으로 구청 직원은 물론 구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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