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인천공항 방역 시작…근로자 전원 고용승계

8월부터 시행…사회적 책임 실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CS아카데미에서 열린 ‘제9기 인천국제공항 위생소독용역 고용승계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스코 제공]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이달부터 인천국제공항의 방역소독 업무를 수행하며, 기존 근로자 전원을 고용승계 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스코는 최근 제9기 인천국제공항의 방역소독 용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달부터 인천공항의 방역소독 업무를 맡게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방역소독 업무를 수행하던 기존 근로자에 관한 고용승계와 관련하여 한마음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과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만 60세 정년 이내 근로자 전원(17명)은 고용을 보장하고, 만 60세 정년이 초과한 일부 근로자(4명)에게는 별도의 재취업 프로그램 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애초 이번 방역소독 용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맺은 계약 내용에 세스코의 고용승계 의무는 없었다. 하지만 세스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기존 다른 방역업체 근로자에 대한 고용보장과 재취업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스코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방역과 위생은 단순한 민간 용역을 넘어 국민 건강과 직결된 국가적 공공서비스”라며 “공익적 사명감으로 임해야 하는 곳인 만큼 세스코의 첨단 시스템과 전문가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노사합의를 통해 한 가족이 된 근로자들과 함께 감염병 예방과 위생 관리에 있어 국가 최고 수준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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