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전 시구 열공 손흥민 “거리 꽤 멀어…부드럽게 던져야”

27일 LA다저스타디움 시구

홀링스헤드와 시구 맹연습

23일 댈러스전 데뷔골 도전

 

LAFC가 22일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이 시구 연습을 하고 있다. [LAFC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프로축구(MLS)의 손흥민(LAFC)이 생애 첫 시구를 앞두고 맹연습을 하고 있다.

LAFC는 21일(이하 미국시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손흥민의 시구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손흥민이 LAFC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에게 포수를 맡기고 시구 연습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손흥민은 같은 연고지의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초청으로 27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한다. 다저스의 슈퍼스타인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와의 만남 여부도 주목된다.

손흥민은 “첫 시구다. 어제 처음 연습했다. 사실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웃어 보이며 “(포수까지) 거리가 꽤 멀다. 부드럽게 던지니까 쉽더라.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고 말했다.

홀링스헤드는 “투구 자세가 좋고 허리 회전도 좋다. 자신감 넘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이 공을 던질 때마다 동료들의 응원 추임새가 나왔다.

손흥민은 이달 초 10년간 뛰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MLS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적 한 달이 채 안됐지만 경기력과 티켓 파워 모든 면에서 기대를 뛰어넘으며 리그의 새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손흥민의 LAFC 유니폼은 전 세계 모든 종목에 걸쳐 가장 많이 판매됐고, 손흥민의 홈 데뷔전인 9월 1일 경기는 가장 저렴한 티켓이 20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종전 50~60달러와 비교해 3~4배 폭등한 것이다.

그라운드 안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적 사흘만인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원정 경기에 교체선수로 출전해 동점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경기에선 데뷔 첫 선발 출전해 첫 어시스트를 성공, 팀의 2-0 완승에 앞장섰다.

이어 MLS가 발표한 2025 정규리그 29라운드의 ‘팀 오브 더 매치 데이’에서 리그 최고의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LAFC는 23일 오후 5시30분(미 서부시간/한국시간 24일 오전 9시 30분) 미국 텍사스주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댈러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의 데뷔 첫 골 사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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