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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채환 선수가 올린 SNS 게시물. [장채환 SNS 갈무리]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 대통령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는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SNS에 반복적으로 올려 논란을 일으킨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 선수에 대해 계약을 해지하라며 비판이 거세지자, 그의 소속팀인 부산 사상구청이 협회의 징계 결과를 보고 계약 해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사상구는 “장채환 선수의 계약 해지를 아직 검토 한 바 없으며 양궁협회의 징계 여부를 보고 논의를 할 예정이며,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사상구 전자민원 창구에는 “구청에 소속돼 세금으로 운영되는 팀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후 전자민원창구에는 “정치적인 표현을 했다고 소속팀이 계약 해지까지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글이 20건 가까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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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채환. [대한양궁협회] |
장 선수는 극우 성향의 SNS 계정을 여럿 팔로우하고 인스타그램 첫 화면의 프로필 소개란에 ‘멸공’이라고 써 최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여기에다 올 6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중국이 대선 결과를 조작했다는 등의 극우 성향 주장이 담긴 게시물을 SNS에 여러 건 올린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한편, 양궁협회는 장채환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