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경남은행, 외국인근로자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박진용 개인고객부장, 김연수 용원금융센터장, 홍응일 개인고객그룹장, 김태한 BNK 경남은행장, 이정원 입주기업협의회 사무부총장,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허동식 개발본부장 김병범 기업지원부장. [부진경자청]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BNK경남은행, 입주기업협의회와 함께 외국인근로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근로자의 정주환경 개선과 경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박성호 경자청장, 김태한 경남은행장을 비롯해 은행 관계자와 이정원 입주기업협의회 사무부총장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외국인근로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은행은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에 재직 중인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담보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금리 우대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 6월 경자청이 개최한 제1회 기업현장포럼에서 제기된 외국인근로자 정주환경 개선 요구를 정책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박성호 경자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상품 제공을 넘어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유관기관, 입주기업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외국인근로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앞으로 금융상품 홍보와 기관 간 연결 지원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지역 내 정착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