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전북도 복합지원 업무협약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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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대영(맨왼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전북 전주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현장 간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보험업권 상생상품 지원사업 업무협약’ 당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 부위원장, 김지훈 손해보험협회 상무, 김준 생명보험협회 전무이사, 김종훈 전북경제부지사. [금융위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보험업권 상생기금 지원 1호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내년 초 가입 개시를 목표로 총 20억원 규모의 보험업권 상생상품을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북도와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는 이날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소상공인 현장간담회 현장에서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보험업권 상생상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보험업권 상생기금 조성을 위한 보험업권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보험업권은 소상공인 회복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상생 보험상품을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보험업권과 전북도는 이날 이후 공동 실무반을 구성해 지원상품 선정과 가입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신용보험 ▷상해보험 ▷기후보험 ▷풍수해보험 ▷화재보험 ▷다자녀 안심보험 등 6개 상품 중 지역 경제상황과 특성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거나 제안할 수 있다. 보험료는 전액 지원된다.
이와 관련해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전북과의 첫 상생보험 업무협약은 전국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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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대영(앞줄 왼쪽 세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보험업권 상생상품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이문화(앞줄 왼쪽부터) 삼성화재 사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 권 부위원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경근 한화생명 사장, 이동엽(뒷줄 왼쪽부터) 금융위 보험과장, 송춘수 농협손보대표이사, 구본욱 KB손보 사장,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안창국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금융위 제공] |
이날 현장에서는 금융위와 전북도의 금융·복지 복합지원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협약도 체결됐다. 이는 부산,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체결되는 지자체와의 복합지원 업무협약이다.
금융위에서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이 어려운 전북 시·군에 직접 방문해 서민금융·채무조정 상담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행정복지센터 간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기관 상호 간에 상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상담 직원을 교육하는 집중 현장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합지원 정책 홍보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전남·전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총 9명의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정책·민간금융기관을 포함한 금융권·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비용 부담 완화 주문에 대해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금리인하요구권 내실화,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등 ‘금리경감 3종 세트’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 방안과 관련해선 “사업체로서 쌓아 올린 평판, 업력과 같은 비정형정보 등 다양한 긍정적 정보가 신용평가에 체계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조속한 신규 자금 지원방안 수립을 재차 약속하며 “소상공인이 금융뿐 아니라 그 외 분야의 지원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재기지원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날까지 11차례 간담회를 종합해 신규 자금공급 방안과 금융비용 경감방안 등을 마련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