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 정책 공동 디자인 모델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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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한 공공서비스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DP 제공] |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이하 KIDP)이 주관하는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 성과공유대회’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됐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국민과 행정기관이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을 공동 디자인하는 참여형 정책개발모델이다.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행안부와 KIDP가 2014년부터 현재까지 12년 연속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발굴된 과제는 약 2000여 개다.
이번 성과공유대회는 올해 우수과제로 선정된 23개 과제 중 상위 10개 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고, 현장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대상) 1점과 국무총리상(금상·은상) 2점이 선정됐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전남 영암군이 수상했다. 정서적 고립과 무기력이 지속되는 주민을 위해 자기돌봄과 관계형성을 결합한 자조돌봄 프로그램인 ‘마을on이음학교’를 기획, 생활밀착형 콘텐츠와 소그룹 활동을 통해 주민 자율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주민 중심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금상을 받은 해양수산부 울산항만공사는 항만시설로 인해 지리적으로 고립된 장생포초 아동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유대와 지역 자긍심을 키울 수 있는 해양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주경찰청은 고령층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통신사·은행 창구 등 주요 접점에서 앱 설치 대행 ▷AI 기반 의심 통화 감지 및 가족 알림 ▷주민센터 등 생활 거점에서 경각심 제고 프로그램 운영 등 종합적인 예방 정책 모델로 은상을 수상했다.
윤상흠 KIDP 원장은“디자인은 사람들의 행동과 감정, 삶의 맥락을 함께 고민하는 공감의 도구다”라며 “서비스디자인이 공공분야 전반으로 확산되어 국민 주권 기반 공공 혁신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