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신세계 면세점 위협···본점·인천공항·영등포 타임스퀘어 경찰 수색 [세상&]

SNS에 올라온 “신세계 폭발 예정 ㅋ”

경찰특공대·형사기동대 현장 순찰 강화

장소·시간 특정 안 돼 설치가능성 낮아

지난 8월 5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경찰력 242명이 투입됐다. 중부소방등에서는 소방대원 139명과 소방차 27대가 동원됐다. 김도윤 기자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신세계백화점 면세점을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성 글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신세계 면세점마다 투입됐다.

2일 경찰에 이날 오후 3시25분께 “‘신세계 면세점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댓글을 발견했다”는 신세계 면세점 직원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댓글은 ‘신세계 폭발 예정ㅋ’ 뿐이어서 정확한 장소나 시간은 특정되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회현동 본점 면세점과 영등포 신세계 타임스퀘어 등 신세계 면세점 사업장에 경찰특공대와 형사기동대가 투입돼 폭발물 탐지에 나섰다.

지난달 5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에 대한 거짓 테러 신고도 있었는데 한 달 만에 비슷한 일로 경찰이 또 출동한 것이다. 당시 경찰 240여명과 소방대원 130여명이 출동하고 손님과 직원 수천 명이 대피했으나 이번엔 정상영업 하면서 수색했다.

더불어 인천경찰청도 이날 5시10분부터 인천공항 면세점에 기동대를 투입해 거동 수상자나 의심쩍은 물건이 없는지 순찰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게시물에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명시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실제 폭발물이 발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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