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검찰청 폐지·수사-기소 분리’부터 정부조직법 담아 9월 안 통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4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발언


김병기(오른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개혁의 요체인 검찰청 폐지, 수사와 기소의 분리부터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담아 9월 안에 통과시킨다”고 밝혔다 .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다. 민주당은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혁은 신속하게 추진하되 부작용은 극소화시키겠다”며 “어제(3일) 정책의원총회에서 원칙과 기준, 로드맵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세부 논의도 계속 이어가겠다. 오늘은 법사위 공청회가 열리고, 내일은 입법청문회가 진행된다”며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7일 고위 당정회의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께서 이거면 됐다고 느끼실 개혁안을 만들겠다”며 “오욕으로 얼룩진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수사와 공정한 기소가 자리 잡을 것”이라며 “고진감내다. 인고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그 성과는 국민 모두의 몫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국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시행한 민생 회복 소비 쿠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오는 9월 22일부터 발급되는 2차 소비 쿠폰은 내수와 소비 회복을 더욱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정상 외교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도 대외 경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회복과 정상화의 길을 힘차게 걷고 있다”며 “정부, 국민, 기업이 함께 뛴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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