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의료관광도시 위한 행정지원 박차
마약사회 전락 위기, 전연령 예방교육 필요
북한이탈주민 통일시대 인재, 이질감 극복해야
“청년의 꿈 펼칠 수 있는 사회 위해 의정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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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료기술은 세계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행정만 잘 뒷받침된다면 세계1위 의료강국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마예특위(마약퇴치를위한예방교육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이종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최근 헤럴드경제와 만나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을 의료관광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의료관광은 국가간, 도시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완벽한 서비스로 최강국 반열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의료관광이 중요한 이유는 의료관광객이 일반 관광객의 6배이상 지출을 하기에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마약 문제가 결정적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이 마약문제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2023년 대치동 마약사건 때문이었다.
이 의원은 “지금 막아내면 다시 마약청정국으로 되돌아 갈 수 있지만, 막지 못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마약사회로 전락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위기에 처해질 것”이라며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서 단속과 처벌뿐만 아니라 철저한 예방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마약은 한번 중독되면 절대 끊을 수 없다”며 “마약과 전쟁하듯 예방교육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 활동을 통해 마약 예방을 위한 조례제정, 상위법 개정 건의안, 토론회, 현장방문 등을 전개해 마약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다른 관심사인 북한이탈주민을 위해서는 ‘문화사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석사 논문의 주제로 연구하며 이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유를 찾아 남한에 온 북한이탈주민들이 언어문제와 차별, 생활고 등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공산주의 체제에서 살아온 탈북민들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 법치주의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혼란을 겪고 있어, 우리 사회에 이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이 이질감을 극복하고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문화사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은 통일 후 발생할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이들의 정착이 매우 중요하다는 신념이 있어서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직면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왔다. “저출생은 국가재난 수준의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주택, 교육비, 육아부담, 가치관 변화 등 원인은 다양하나 해결이 요원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공공결혼식장 확대, 미혼남여 만남 추진, 다자녀가구 남산터널통행료 감면, 다자녀가구 야구장 할인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고, 대부분 실행되고 있다.
이 의원은 불안을 넘어 절망에 빠진 청년세대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좁아진 취업의 문과 사라진 내집 마련의 꿈,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는 일마저 포기하게 강제된 2030세대의 불행은 결국, 국가적 손실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기회의 문이 좁아졌고 그 기회마저 반칙과 편법 특혜로 인해 박탈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누구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 땀흘려 일한 사람이 정당한 보상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