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부릉…산업 혁신 사례 공유
최기영 지사장 “AI 기능 손쉽게…기업 잠재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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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이 8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스노우플레이크 제공]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설루션을 활용해 기존 15시간 소요되던 업무를 2분 35초 만에 처리했습니다.”
8일 노시희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금융업 특성상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처리하는 게 우선되어야만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전문 플랫폼 스노우플레이크를 찾았다”고 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통합 관리·분석·기계학습·앱 개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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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시희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전략본부장이 8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스노우플레이크 제공] |
노 본부장은 스노우플레이크 설루션을 활용해 복잡한 금융 데이터를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영역에서는 과거 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는 ‘포인트 인 타임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설루션 중 하나인 마켓플레이스 연동 기능을 활용하면 모든 데이터 제공자가 본인의 운영 데이터 저장소(ODS) 영역을 구축할 수 있어, 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고 했다.
배송 플랫폼 기업 부릉 또한 스노우플레이크 설루션으로 플랫폼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장수백 부릉 엔지니어링본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이로써 데이터 제공·처리 작업을 효율화해 데이터 처리 병목 현상을 제거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적재는 최대 84% 압출률로 저장 비용을 절감했고, 질의 성능은 기존 사용 서비스 대비 데이터 처리 성능 52%를 개선, 인프라 비용 42% 절감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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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백 부릉 엔지니어링본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8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스노우플레이크 제공] |
이 같은 사례처럼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이 복잡한 AI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 기업이 AI를 활용해 잠재력을 확대하도록 지원하겠단 방침이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은 복잡한 설루션을 다룰 때 발생하는 마찰을 최소화하고, 부서 간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해 운영 과정을 단순화하는 AI 데이터 클라우드를 제공한다”며 “비전문가도 코드 작성 없이 앱을 출시하고, 업무 시스템 내에서 업무 자동화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는 AI 모델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보안과 거버넌스를 갖춘 데이터 공유 기업으로 협업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노우플레이크는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자사 데이터 클라우드 컨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사, 데이터 클라우드 전문가 등 업계 관계자 약 3000여명이 해당 행사에 참석해 AI 최신 트렌드와 산업별 혁신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부릉 또한 스노우플레이크의 고객사로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