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BMW PGA챔피언십 선두..김시우, 이민우는 공동 44위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된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DP월드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DP월드투어 플래그십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마쓰야마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때려 중간 합계 12언더파 122타로 공동 2위인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1타 차로 앞섰다.

마쓰야마는 이날 파5 홀에서 이글 2방을 터뜨렸으며 버디 5개(보기 1개)를 추가해 데일리 베스트인 64타를 쳤다. 4번 홀(파5)에서 2온 후 4.2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으며 17번 홀(파5)에선 14야드 거리의 칩샷을 홀에 넣어 두 번째 이글을 잡았다.

마쓰야마는 경기 후 “웬트워스 클럽에선 처음 플레이중인데 오늘처럼 잘 칠줄 기대하지 못했다. 그래서 만족스럽다”며 “도전적인 코스라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 남은 3,4라운드도 오늘처럼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PGA투어 개막전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마쓰야마는 이후 나머지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든 적이 없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라이더컵의 유럽팀 대표인 오베리는 이날 3타, 로즈와 호블란은 각각 6타씩을 줄이며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엔 라이더컵 유럽 대표선수 12명중 11명이 출전했는데 10명이 컷을 통과했다.

지난 주 아이리시오픈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거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김시우, 이민우(호주)와 함께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버디 5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으며 이민우는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매킬로이는 3~5번홀에서 3홀 연속 보기를 범한 뒤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티샷 실수로 볼을 숲으로 보내며 더블보기를 범해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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