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기술 아이디어 공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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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 산학협력 혁신기술 공모사업 포스터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대학과 손잡고 혁신 기술 발굴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월 12일부터 10월 17일까지 국내 대학 대상으로 혁신 기술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크게 지정 과제와 자율 과제로 나뉜다. 지정 과제는 마이크로·나노 LED 고속 전사 기술, 폴더블 강건 반사방지 필름 개발 등 총 7개 분야다. 자율 과제는 폴더블, 스트레처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 전반에서 연구진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공모에서 최대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연간 1~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2~3개 과제에 대해서는 추가로 2년 동안 최대 6억 원을 지원한다. 최대 3년 동안 8억 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연구 기간과 예산은 연구팀이 자율적으로 제안 가능하며, 국내 대학 소속 교수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여러 연구팀이 컨소시엄 형태로 응모하는 것도 허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모 형식으로 산학 연구 과제를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참신한 융합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려는 취지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다양한 혁신 기술들이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주요 대학에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설립해 공동 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공모는 이러한 산학 협력을 한층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