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카펫 설치 등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 |
| 스쿨존 옐로카펫 설치 사진 예시. [손해보험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민관 합동 ‘교통안전 비전제로 범국민 추진단’이 인천에서 공식 출범했다. 추진단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을 목표로 스쿨존 안전시설 확대와 교통안전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교통안전 비전제로 범국민 추진단 발대식’(인천 지역)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발대식에는 포럼 공동대표인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과 엄정희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윤환 계양구청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등 정부·지자체·관계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비전제로’ 목표에 뜻을 모으고, 어린이 교통안전 향상을 위한 스쿨존 안전시설 설치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국회 교통안전포럼, 계양구청, 손해보험협회가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포럼·계양구청·손해보험협회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옐로카펫 등 안전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부 바닥과 벽면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안전 구역으로, 운전자가 아이들을 쉽게 인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중 상당수가 스쿨존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계양구청은 설치 대상지 선정과 행정지원 ▷손해보험협회는 예산지원과 제도화 추진을 담당한다.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제도화를 위한 입법 추진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동수 의원은 “비전제로 추진단이 실질적인 교통사고 감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구민 생명을 지키는 교통안전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지역 교통안전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교통안전 관련 법률 제·개정 및 교통문화 선진화를 목적으로 2004년 발족한 국회 교통안전 연구모임으로, 현재 제22대 국회의원 70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