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사포2부두 소금 하역 요금 합의돼

여수해수청 상생 협약

여수 사포2부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청장 정태성)은 18일 여수산단 LG화학, 한화솔루션, 마린글로리 등 3개사와 ‘사포2부두 소금 하역 상생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소금 하역 요금을 두고 이견을 보였던 화주사와 하역사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10여 차례에 걸친 협의체 회의를 통해 논의를 이어오고, 3사가 합의해 전문 회계법인을 통한 용역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공동으로 수용하면서 마련한 성과다.

협약식은 단순히 요금 합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해 당사자들이 상호 신뢰와 양보를 바탕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앞으로의 협력을 다짐하는 공식적인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사포2부두 소금 하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여수·광양항이 항만 상생 모델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여러 차례 협의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이뤄낸 값진 합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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