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시계와 로봇개 납품 바꿨나…특검 로봇개 임대업체 대표 소환 [세상&]

1일 고스트로보틱스 대표 소환 조사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와 김형근·박상진·문홍주 특검보(사진 왼쪽부터).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일 김 여사에 대한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공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정권 당시 대통령경호처에 로봇개를 임대한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로봇제조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전 대표 공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6일 김 여사에 대한 고가의 시계 공여 의혹 사건과 관련해 로봇개 판매사 드론돔의 대표 서모 씨와 총판 계약을 맺고 경호처에 로봇개를 임대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사무실과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

서씨는 2022년 9월 사업상 편의를 받기 위해 김 여사에게 500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지난 2021년 대선 때는 후보자 신분이던 윤 전 대통령에게 개인 후원금 1000만원을 내기도 했다.

다만 서씨는 특검 조사에서 김 여사의 부탁을 받고 대신 시계를 구매해 준 것이라며 경호처와 맺은 로봇개 사업 시범운영 계약 간 대가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특검은 서 대표가 김 여사에게 시계를 건넨 시기가 드론돔이 경호처와 로봇개 사업 시범운영 계약을 맺은 때와 겹쳐 정부 사업 수주를 위한 대가성이 있었다고 의심한다.

특검은 공씨가 대표로 있는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로봇개 임대 사업과 관련해 서씨가 총판대리점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날 참고인 소환도 외국에서 로봇개를 수입하는 공씨가 서씨와 어떤 관계성을 갖고 경호처에 로봇개를 납품하게 된 건지 살펴보기 위한 취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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